FRST의 세번째 아티스트 지과자 작가의 작품은 점에서 시작해 선으로 끝난다.

작가가 보여주는 건식 재료 특유의 강약은 부드럽게 그어지다가 거칠게 마무리되고,

투박하지만 있어야 할 위치구나 싶을 만큼 정교하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많은 것들을 선으로 선으로, 타인의 초상을 완성하면 드러낸다.

작품에 사용되는 연필과 목탄의 검정은 가장 기본적인 검정임에도 많은 과정을 담고 있다.

누군가에겐 너무나 당연하고 쉽게 지나치던 건식 재료들이지만 작가는 이 기본에서

완성을 찾으며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과자 작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작품(무제)과 함께 연대별 작품 25점이 준비된 이번 전시는

7월 16일까지 홍대 FRST쇼룸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전시기간 : 2017.06.19  - 07.16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5-25번지 1층 F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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